(개빡친이유) 어차피 다른 곳도 똑같다구요? 복장터지는 소리 좀 하지 마십쇼 진짜

 

이 글 보는 당신의 생각은 어떠십니까?

하루에도 끝없이 전화오는 고용노동부 뭐시기, 사무실 팩스로도 수십통 날라오는 과태료 경고문. 좋은 말이 나옵니까?

 

[고용노동부 공식 자료] 사칭 교육기관으로 인한 피해주의 안내문

https://www.moel.go.kr/info/etc/dataroom/view.do?bbs_seq=1482997398951 

내일을 위한 고용노동부 - 고용노동부가 밝은 미래를 열어드립니다

 

이 글을 보고 돈을 쓰든 안 쓰든 당신의 자유입니다.

하지만 끝까지 읽으신다면 다시는 스팸전화나 스팸문서에 시간 뺏길 일 없습니다.

 

그냥 아래 카톡채널 친추만 해두세요. 매년 업데이트됩니다.

 

본론으로 바로 넘어갈게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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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] 이거 안 들으면 과태료 내야 합니다

 

맞는 말입니다. 이건 맞는 말이구요. 딱 이 문장 외에 나머지는 정말 두드려 맞아야 하는 말입니다.

 

 

[2] 무료로 들으면 인정 안 됨

 

쳐맞는 말입니다. 여기에 세트로 하는 말이 "고용노동부 지정된 곳이예요"인데요. 고용노동부 지정이 됐건 말건 애초에 그냥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곳이 있구요. 제대로 다 인정이 됩니다.

 

지식인이나 카페 같은 곳에 "미인증 기관에서 들었다, 지정기관에서 듣고 싶다" 이런 글 보셨나요?

 

다 작업글입니다. 지정 뭐시기 하는 업체에서 다 작업 쳐놓은 글이라구요. 미인증기관이 설치고 다니던 때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입니다.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이런 사기업체가 떳떳하게 설치고 다닙니까.

 

어쨌든 사기업체도 있다고 칩니다. 전화로든 팩스로든 오는 건 다 거르셔도 되구요. 그냥 여기 나온 사이트만 이용해서 수강하고 수료증 발급하세요. 제 사이트에 있는 곳은 공공기관에서 병원이나 학원 등 기관에 직접 안내되는 곳입니다.

 

 

[3] 내는 돈 한 푼 없고 사업주 훈련 OR 직무교육 ···

 

끼워팔기, 끼워팔기, 끼워팔기! 사업주 훈련이나 직무교육 이런 단어 쓰는 곳 있습니다. 일단 법정의무교육이랑 상관 없어요. 상관 없다구요.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법정의무교육이 상품성 없으니 다른 강의를 끼워파는 형태입니다.

 

직무교육은 다 들으면 국가에서 업체한테 돈주는 교육이구요, 그러니 법정의무는 그냥 끼워주는 거예요.

 

드는 돈은 1푼 없다고 칩니다. 더 기가 막힌 일은 법정의무는 4-5개 들으면 길어도 5시간이면 끝납니다. 직무교육은 최소 4일간 26-32강을 들어야 합니다. 하루에 8강이 최대 들을 수 있는 거구요. 시험도 있구요. 단순히 시간만 계산해볼까요?

 

(찐무료) 법정의무교육	직무(최소 26시간)+법정(5시간)
5시간	32시간

 

 

[4] 방문해서 20분만 주시면 다 이수해드려요

 

뭐 팝니다. 뭘 팔든 뭐든 팔아요. 고용노동부 지정업체든 뭐든 일단 와서 뭘 판다구요. 유산균이든 보험이든 상조든. 미리 명단받는 곳도 있구요. 명단을 받으면 얼추 연령대가 확인되잖아요? 연령 맞춤 세팅해서 갖고 와서 팝니다.

 

'대표는 그래도 법정 이수하면 괜찮지' 생각하는 경우 있어요. 직원은요?

 

안 그래도 아까운 시간에 20분이든 30분이든 필요도 없는 설명 듣고 있는 거 정말 고역입니다. 옆에 있던 친한 직원이 갑자기 미쳐서 '괜찮은데?' 계약하는 꼬라지 보셨어요? 옆에서 보고 있으면 복장 터집니다. 터뜨리고 싶어요 진짜.

 

 

또 뭐가 더 있는 것 같은데 생각하려니 혈압 오르구요. 여튼 과태료는 맞는 말입니다. 잘 검사를 안 하기는 하는데 운 나빠서 미이수한 거 걸리면 과태료 내야 되니 들어두는 건 좋구요. 그냥 카톡채널 친추만 해두세요. 매년 씁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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